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이 18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정세환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이 18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정세환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내년 3월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의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이 다음 달에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은 18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중앙당에서 구성한 재·보궐선거 기획단이 12월 초까지 예비후보자 검증 등을 진행한다"며 "검증을 통과한 사람들이 상당구 예비후보자에 등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상당구는 국회의원이 파렴치한 불법 행위 등을 저지른 것이 아니라 회계책임자 문제가 불거진 것"이라며 "유권자의 정당한 평가를 받을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고 지난 4일 고위공직자 입당 환영식에서 밝힌 상당 재선거에 후보를 내겠다는 의사를 재차 표명했다.

이어 "이번 선거가 정부의 중간 평가 성격이 아니라 지역의 일꾼을 뽑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중앙당 차원에서도 인사 영입 관련 논의가 없다고 보여진다"고 전략공천 가능성을 배제했다.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충북지사 출마에 대해 "연말 전에 스스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이 후보가 오는 21일 대선 후보 확정 이후 처음으로 충북을 찾는다"며 "앞으로 충북에서 당원을 모으며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등을 방문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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