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한범덕 청주시장이 영·유아를 비롯해 초·중·고등학생 등 청소년층의 백신 접종을 호소하고 나섰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9일 비대면 담화문 발표를 통해 "최근 청주시 주요 감염양상을 보면 백신 미접종자를 통한 산발적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며 "특히 초등 미만 영·유아 확진자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 시장은 "백신은 가장 강력한 방패이지만 완벽할 수는 없고 돌파감염과 부작용에 대한 걱정도 이해한다"며 "그러나 백신접종이 감염 확률과 중증도로의 이행을 현저히 떨어뜨린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소년 접종의 경우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의료 선진국의 사례에서 보듯 이상 반응의 비율이 전체 연령에 비해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 시장은 "학생들 스스로와 사랑하는 부모 형제, 우리 공동체 모두를 지키기 위해 청소년층의 백신접종률을 높이려는 노력에 모두 함께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한 시장은 "어린이집에서는 외부강사 초빙이나 야외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꼼꼼히 더 챙겨 달라"며 "어린아이를 둔 가정에서도 개인위생 수칙 준수에 더 신경을 쓰고 조금이라도 감염 우려가 있는 장소로의 외출은 줄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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