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강
미호강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충북의 중심 하천인 미호천의 수질 복원, 수량 확보, 도민에게 친수·여가 공간 제공 등을 위해 추진하는 '물이 살아있는 미호강 프로젝트'의 추진이 본격화된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는 전날 충북연구원이 참여한 컨소시엄과 해당 프로젝트의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계약을 했다.

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16일부터 18개월 간 진행되는 컨소시엄은 미호천 현황조사, 여건 분석, 기본구상·계획 수립, 타당성 분석 등을 한다.

또 도는 '미호천'을 '미호강'으로 바꾸는 명칭 변경 작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 10월 미호천 유역 주민 2천716명 대상 설문 조사 결과 85.4%(2천334명)가 찬성했다.

도는 이를 토대로 국토교통부에 내부 검토를 요청할 예정이며 명칭 변경은 환경부 주관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2032년까지 장기적으로 추진되는 충북의 중요 핵심 과제"라며 "이제 막 시작되는 미호강 프로젝트에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금강 지류 중 가장 큰 하천인 미호천은 음성에서 발원해 진천, 증평, 청주를 지나 세종으로 흐르며 충북 전체 면적의 25%를 차지한다.

도는 미호강 프로젝트를 통해 3~4등급으로 악화된 미호천 수질을 1등급 수준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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