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용 정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 9일 충북 청주 시외버스터미널사거리 인도에서 열린 정책연설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명년
송치용 정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 9일 충북 청주 시외버스터미널사거리 인도에서 열린 정책연설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명년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정의당 충북도당이 9일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정당연설회를 열고 심상정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송치용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차별받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리를 끌어올리기 위해 정의당은 주 4일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일하는 시민 모두를 위해 근로기준법을 폐지하고 '일하는 시민의 기본법'인 신노동법 제정으로 대한민국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심상정 후보는 120시간 최저임금 폐지를 논하는 다른 후보와는 다르다"며 "심 후보는 주 4일제 지정 이후의 미래까지 생각하고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에 이어 연단에 선 이인선 도당위원장은 주거권에 대한 연설을 이어갔다.

이 위원장은 "충북도민의 44%는 집 없는 세입자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가계부채의 절반은 주탁담보대출"이라며 "세입자 대책을 말하는 대통령 후보는 심상정 후보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많은 산업단지가 위치한 충북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5%가 넘는 경제성장률을 자랑하지만, 전국에서 가장 길게 일하고 가장 적은 월급을 받는 곳"이라며 "가진 자들만 배불리는 사회를 끝내고 성실하게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 자영업자, 서민들에게 돌려주는 제대로 된 진짜 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치용 정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 9일 충북 청주 시외버스터미널사거리 인도에서 열린 정책연설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명년
송치용 정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 9일 충북 청주 시외버스터미널사거리 인도에서 열린 정책연설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명년

정의당 충북도당은 흥덕구 공단오거리에서 정당연설회를 이어가는 것을 끝으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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