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가 14일 열린 제171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양승조 충남지사가 14일 열린 제171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충남의 연안경제를 부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도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양승조 충남지사가 14일 "충남의 연안경제를 부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날 열린 제171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충남은 지난 1일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되며 새로운 서해안 관광벨트가 구축됐다. 수산식품 수출액은 20개월 연속 수출 증가추세에 있어

올해 1억 5천만불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22년 정부예산에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설계비 36억원이 반영됐고 해수부의 2022년 어촌뉴딜 공모사업에는 6개 시군 9개 어촌마을이 선정됐다. 서천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고 보령머드축제는 국제적인 페스티벌로 성장했다.

양 지사는 이 같은 성과는 모두 충남 연안경제의 모습이라며 연안지역에 충남인구의 46%가 살고 있고 해양수산 관련 기업 6천369개 중 90%인 5천697개가 분포해 매년 16조 2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안경제는 GRDP의 63%를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충남은 이러한 연안의 무한한 잠재력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19년 대통령의 경제투어에서 해양신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올 3월에는 에너지 전환과 그린뉴딜의 전략을 선포한 바 있다.

도는 연안경제의 대전환 모색을 위해 국가와 지역, 경제와 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서 '충남 연안경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희망의 바다, 살아나는 연안경제'를 비전으로 충남의 신 연안경제권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양 지사는 새로운 해양산업으로 미래가치 발굴, 해양환경·생태복원을 통한 친환경 포용성장 가속화, 새로운 해양도시 모델 창출에 따른 연안지역의 혁신 등을 비전으로 내놓았다.

양 지사는 "충남은 해양·수산·항만 등을 포괄적으로 연결하는 지역주도의 신 연안경제권 구축을 통해 국가주도의 획일적 지역개발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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