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구 작가
김경구 작가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경구 작가가 충주시와 충주중원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동화 '세 마녀의 결혼 대작전'(가문비 어린이 출판사)를 출간했다.

'세 마녀의 결혼 대작전'은 얼마 전 크로스오버 성악가 그룹 '아이리스'의 어린이 음악극 공연으로 호평을 받았다.

어린이 음악극에서 부른 노래 중 박대웅 작곡의 '아름다운 파티' 악보도 책속의 부록으로 실어 눈길을 끈다.

'세 마녀의 결혼 대작전'은 첫째는 힘이 너무 세고, 둘째는 이를 안 닦아 입 냄새를 풍기고, 셋째는 돌아다니기 좋아하면서도 발을 안 닦아 발 냄새가 고약해 좋아하는 남자가 생길 리 없다.

엄마 마녀는 딸들의 결혼을 고민하다 그만 몸져눕고 결국 제발 왕자님을 만나 결혼하라고 당부하고는 숨을 거둔다.

그제야 세 마녀는 마법 책에서 공주가 되는 비법을 알아내 요리해 먹고, 첫째는 인어 공주, 둘째는 백설 공주, 셋째는 신데렐라로 변신한다.

모두 공주가 돼 왕자를 만나 여러 가지 일이 일어난다.

참다운 행복이란 어떤 것인지, 바르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이다.

내용은 철학적이지만 이야기는 코믹해서 읽는 즐거움이 두 배다.

인어 공주, 신데렐라, 백설 공주 이야기를 차용했으나 뻔한 결과는 하나도 없어 흥미를 준다.

특히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 자료 내려받기가 되어 있어 책을 읽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충주가 고향인 김경구 작가는 1998년 충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2009년 사이버중랑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된 뒤 다양한 여러 권의 책을 펴냈고 동요 작사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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