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충북 영동군 추풍령면의 기부천사로 통하는 호떡 아주머니 김혜숙(63) 씨가 16일 추풍령면사무소를 찾아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30만원을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김 씨는 10여년 전부터 추풍령면 소재지에서 조그마한 포장마차에서 호떡가게를 운영하고 있으며 농번기에는 농사일을 매진하고 있는 부지런한 살림꾼이다.

넉넉한 살림은 아니지만 호떡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매년 기부에 동참하고 있어 주위사람들의 호평이 자자하다.

김 씨는 "기부는 일상에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적지만 큰 나눔에 참여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이웃사랑 나눔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풍령면은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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