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전서 149명 확진… 노인시설 관련 누적 538명

전국 코로나19 위중증·사망자가 각각 647명과 5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28일 청주시 상당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PCR 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천928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44만896명이라고 밝혔다. /김명년
선별진료소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모석봉 기자] 대전의 한 장애인복지관서 14명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걸렸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구 거주 20대가 확진된 데 이어 이튿날 지인인 중구 장애인복지관 종사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이 장애인복지관 종사자와 이용자 등을 검사한 결과 복지관에 종사하는 사회복지사·공익근무요원·장애인협회 직원 등 9명과 복지관 이용자 4명이 더 확진됐다.

최초 확진자인 서구 거주 20대의 친척 2명도 감염됐다.

대전에서는 어린이집 집단감염도 새로 확인됐다.

지난 11일 유성구 어린이집 교사가 확진된 뒤 18일까지 원아 6명과 동료 교사 1명, 가족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성구 내 다른 어린이집에서도 원아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어린이집 관련 누적 감염자는 22명으로 늘었다.

노인시설 집단감염 관련해서는 6명이 추가돼 총 538명이 됐다. 이 중 50명이 숨졌는데, 대전지역 위중증 전담 병상 28개에 빈자리가 없어 대부분 머물던 시설에서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서구 교회 관련해서도 2명(누적 15명)이 늘었다. 18일 하루 대전에서는 149명이 확진됐다. 이달 들어 총 2천500명으로, 하루 138.9명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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