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상수도 전경 사진/공주시 제공.
충남지역 마을상수도 관련 자료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홍성군이 상·하수도 기반시설 확충사업을 통한 물 공급 인프라를 확대하며 안전하고 깨끗한 물 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21일 군 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상수도 보급률 99.1%(마을상수도 포함), 하수도 보급률 74.9%의 목표치를 각각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군은 올해 농어촌생활용수개발, 지방상수도 급수구역 확장사업 등 총 11개 지구에 107억4천700만원을 투입해 상수도 기반시설을 확충했다.

특히 올해 6월 농어촌상수도(구항·서부) 신설사업이 완료돼 1천894명(725가구)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또 군 자체사업인 지방상수도 급수구역 확장사업을 완료해 주민 401가구에 지방상수도를 추가 공급했다. 현재 연차적으로 추진 중인 3개 지구(갈산, 홍북, 홍성)에 대한 신설사업이 완료되면 2천538명(1천85가구)의 주민들에게 물 복지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일환으로 노후관 교체, 블록시스템 구축, 누수탐사 및 복구 등으로 광천읍, 결성면 급수구역의 유수율이 87% 이상 제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내년도 스마트관망 인프라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수돗물 생산부터 가정집 공급까지의 전 과정의 수질·수량 관리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자동 제어하는 시스템이 구축돼 사고 발생시 사고 지점을 정확하게 알려줘 신속한 대응을 전망하고 있다.

하수도 분야에서는 하수관로 정비사업 및 하수처리시설 설치 등 35개 지구에 111억2천만원을 투자해 기반시설 확충 및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홍성 서부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1차분) 등 2개 지구가 완료돼 하수처리 인구가 1천426명 증가했고 홍성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완료로 1일 처리용량이 1만7천㎥에서 2만3천㎥로 대폭 증설돼 안정적인 하수처리로 방류수 수질개선 및 공공수역 수질 보전이 가능해졌다. 또한 소규모공공하수처리시설 및 하수관로 유지관리와 저지대 준설 등을 추진하여 민원 해소 및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김주환 수도사업소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물 관리는 군민의 생활환경을 가늠하는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척도라 할 수 있다"며 "특히 대부분의 시설이 지하에 매설돼 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군민의 물 복지 실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수도시설 확충 및 사고 예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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