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바우처·공공임대주택·전세자금 대출 등 주거복지 욕구 높게 나타나

당진시청사 전경./ 연합뉴스
당진시청사 전경./ 연합뉴스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당진시가 통계청의 승인을 받아 국가공식 통계로 지정된 '2021년 당진시 주거실태조사' 실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시는 관내 시민의 주거환경을 정확하게 파악해 당진시 실정에 맞는 주거종합계획을 수립하고자 이번 조사를 선제적으로 실시했다

주거실태조사 결과, 당진시민들은 자가점유율과 월세비중이 높은 반면, 전세비율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주거복지 프로그램으로는 에너지바우처(34.8%), 공공임대주택 공급(31.3%), 전세자금 대출(28.4%), 집수리지원(27.8%)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당진시 전체 인구와 가구, 주거취약계층 가구 분석 결과로는 시 전체 가구의 34.5%가 1인가구로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며, 2인가구는 29.9%, 3인 가구 18.2%, 4인 이상 가구는 17.4%로 각각 조사됐다.

주택 관련 건강 위협 요소로는 습기와 곰팡이 22.5%, 소음 16.9%로 조사됐으며, 주거취약계층에 필요한 사회복지서비스로는 의료지원 36.1%, 소득지원 30.5%, 주거지원 5.4% 순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확보된 당진시민의 전반적 주거실태와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기초자료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며 "이번 결과를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당진시 주거복지정책의 중장기 방향설정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1 당진시 주거실태조사' 보고서는 이달 21일부터 당진시청 홈페이지 또는 시 통계사이트 (https://www.dangjin.go.kr/stat.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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