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도당 방문·버스기사 노조 간담회

[증부매일 정세환 기자] 제3지대의 심상정 정의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22일 청주를 찾아 충북 민심 공략에 나섰다.

심상정 정의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22일 충북도당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세환
심상정 정의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22일 충북도당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세환

대선 후보 선출 이후 청주를 처음 방문한 심 후보는 이날 충북도당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번 선거는 시민의 삶을 지키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내년 3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재선거에 후보를 낼 자격이 없는 거대 양당과는 다르게 정의당은 청주 상당구를 포함해 5개 국회의원 선거구에 모두 후보를 내겠다"고 밝혔다.

또 "(청주 상당) 재선거 후보로는 이인선 도당위원장, 신장식 변호사, 김종대 전 국회의원 등 좋은 자원이 많으니 충북의 당원 의견을 중심으로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거대 양당의 경쟁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배우자와 가족까지 나서서 거대 양당 중 어느 후보자가 더 최악인가를 매일 가려내고 있는 와중에 어제는 대장동 핵심 인사까지 죽는 등 대선판이 아수라장"이라며 "두 후보는 지역소멸 문제의 해법을 찾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22일 충북도당사에서 김현석 충북 젠더인권선거본부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정세환
심상정 정의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22일 충북도당사에서 김현석 충북 젠더인권선거본부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정세환
심상정 정의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22일 충북도당사에서 김정수 충북 청주시선거대책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정세환
심상정 정의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22일 충북도당사에서 김정수 충북 청주시선거대책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정세환

심 후보는 이날 충북 대선 공약으로 오송 바이오단지 집중 지원·백신 생산기지 육성, 세입자 계속 거주권 보장·청주 원도심 중심 태양광 무상공급, 도내 전기 버스 도입·버스 준공영제 지원, 청주 도심 통과 노선 추진, 월 30만원 농민기본소득 보장, 농민·주민 중심 태양광 사업 추진 등을 발표했다.

청주·음성의 신규 LNG 발전소 건립 전면 백지화, 청주신청사 건립 시 에너지 자립률 100% 달성, 직지 홍보를 위한 흥덕사 완전 복원 추진 등도 내세웠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22일 청주시 서원구의 한 운수기업에서 열린 '청주지역 버스기사 노조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명년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22일 청주시 서원구의 한 운수기업에서 열린 '청주지역 버스기사 노조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명년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도 이날 청주의 버스 기사 노조를 만나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버스 업계 문제 해결책에 대해 논의했다.

김 후보는 노조 조합장들을 만나 자리에서 청주시 버스 요금, 승객 감소세, 회사별 상황, 버스 준공영제 등 현장의 이야기를 자세히 묻고 경청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22일 청주시 서원구의 한 운수기업에서 열린 '청주지역 버스기사 노조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명년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22일 청주시 서원구의 한 운수기업에서 열린 '청주지역 버스기사 노조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명년

그는 "버스나 관광, 농업 등 특히 더 고통받는 업종을 지원하기 위한 재원 확보 문제가 시급하다"며 "버스 기사들의 생존권과 교통 약자들의 이동권을 모두 책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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