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시선이 머무르는 곳은 특별하지 않다. 붉은 벽돌 건물의 그늘진 뒷면, 운동장의 옛날식 단상, 학교의 조경수, 심플한 실내의 일부분 등 눈여겨보지 않는 장면이 대부분이다. 특정한 장소가 아니라 누구나 어디서 본 것 같은 장면은 작가가 산책을 통해 발견한 순간이다. 주변을 관찰하고 어제와 달라진 지금의 변화를 포착한 찰나다. / 스페이스몸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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