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동서횡단철도 5차 철도망계획 포함 주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충청권 메가시티 핵심사업인 충청권광역철도망 건설 추진과 관련, 28일 "청주시내 통과여부가 핵심으로, 통과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 초청 토론회에서 "(청주도심 노선이)약간 휘기는 하는데 효율성을 따지면 청주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당초 건설)계획보다 속도를 내야한다"고 언급하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국가4차 철도망계획에서 빠졌는데 5차 철도망계획에는 포함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21일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청주 육거리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청주 도심통과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의 요청에 서명하며 청주 도심통과 노선 추진을 약속한 바 있다.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취임식을 세종정부청사 부지에서 하겠다고 했던 그는 이날 "공식적으로 공약으로 발표하려고 한다"며 재차 확인했다.

이 후보는 행정수도 완성 의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제 주장이 관철돼 제2 세종 국회의사당 입법이 통과됐고, 청와대 제2집무실도 (세종 이전이)진척됐다"며 "청와대를 통째로 옮기는 것은 헌법재판소 판례에 위반된다는 주장이 있으니 고려해(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미 (여당이)발표한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어차피 옮기기로 한 것으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국가균형발전정책 추진을 피력한 그는 "수도권 중심의 불균형 성장전략은 생명을 다해 국가성장을 가로막는 장애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수도권 과밀과 일극체제를 벗어나 지방도 잘사는 다극체제로의 전환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정책결정권자가 용기를 갖고 결단을 하면 지금 보다 더 나은 상황이 올 것"이라며 "장기적 국가 발전을 위해 소외지역에 더 투자하고 수도권집중을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시종 충북지사 등 전국시도지사협의회가 추진 중인 지방분권 강화와 양원제에 대해서는 "연방제 수준의 강력한 지방분권제 실시에 동의한다"면서도 "인구 60만의 제주와 (인구 1천만명의) 서울이 각각 2명의 상원의원을 배출하는 것은 결론내기가 쉽지 않다"며 양원제(상원제)도입을 사실상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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