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기 대회 -63kg급 우승 지난해 송영건 이어 두 번째

박한솔
박한솔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대학교 체육교육과(태권도부)를 졸업한 박한솔이 경찰 특별채용에 통과됐다.

박한솔 선수는 올해 경찰청장기 태권도대회에서 우승함에 따라 무도대회 특채로 내년부터 경찰관으로 근무하게 됐다.

박한솔은 재학 시절 꾸준한 성적을 바탕으로 졸업 후 김포 시청 태권도단에 입단해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경찰청장기 태권도대회 -63kg급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순경 경력경쟁 채용 시험의 1차 실기시험으로 치러졌으며, 박한솔은 이 대회 우승으로 실기점수 만점을 획득했다.

이후 신체·적성검사, 응시 자격 등 심사,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했고, 중앙경찰학교 신임 교육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순경으로 복무하게 된다.

무도대회 특채는 태권도, 유도, 검도, 복싱, 레슬링 5개 종목에서 순경을 채용하며, 종목별 대회 입상 성적을 실기점수로 반영해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을 결정한다.

이에 따라 박한솔은 지난해 김포 시청 소속으로 경찰청장기 태권도대회에서 우승해 경찰로 임명된 송영건 선수에 이어 청주대 졸업생으로 무도 특재 2호 경찰관이 됐다.

박한솔 선수는 "선수로서 은퇴한지 3년 정도 됐고, 시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훈련 장소, 훈련 파트너가 없어 고민이었지만, 청주대 지용석 교수님과 김학환 감독님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인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청렴함을 앞세워 본분을 잊지 않는 든든한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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