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선 후보가 31일 단양군 구인사에서 열린 천태종 상월원각 대조사 탄신 110주년 봉축 법회에서 합장하고 있다. /정봉길<br>
윤석열 대선 후보가 31일 단양군 구인사에서 열린 천태종 상월원각 대조사 탄신 110주년 봉축 법회에서 합장하고 있다. /정봉길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 후보가 31일 구인사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0주년 봉축법회에 참석해 '불심(佛心) 잡기'에 나섰다.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단양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는 김무원 종의회의장 스님을 비롯해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 손학규 후보, 주호영·권성동·이종배·오영훈·엄태영 국회의원, 류한우 군수, 이경용 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지역위원장, 장영갑 단양군의회 의장, 국내 불교 종단 대표 등이 대거 참석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구인사에 도착해 이문덕 총무원장을 만나 구인사를 중창한 상월원각 대조사의 탄신을 축하하며 화담을 나눴다.

윤석열 대선 후보가 31일 단양군 구인사에서 열린 천태종 상월원각 대조사 탄신 110주년 봉축 법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br>
윤석열 대선 후보가 31일 단양군 구인사에서 열린 천태종 상월원각 대조사 탄신 110주년 봉축 법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윤 후보는 축사에서 "천태종을 중창하신 상월원각 대조사께서는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라는 새로운 불교운동을 전개하셨다"며 "대조사께서 추구하신 불교의 모습과 정신을 담는 3대 지표로 중생의 구제를 실천하셨고,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참선수행을 하는 '주경야선'의 종풍을 세우셨다"고 밝혔다.

천태종 상월원각 대조사 탄신 110주년 봉축 법회에 참석한 윤석열 후보(왼쪽)가 손학규 후보(오른쪽)에게 말을 건내고 있다. /정봉길<br>
천태종 상월원각 대조사 탄신 110주년 봉축 법회에 참석한 윤석열 후보(왼쪽)가 손학규 후보(오른쪽)에게 말을 건내고 있다. /정봉길

이어 "대조사전에는 나라의 미래와 번영을 비는 '국태민안'이라고 쓰여있다. 자비롭고 거룩한 대조사님의 가르침이 불자님들은 물론 많은 분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자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문덕 총무원장은 "신축년의 마지막 날인 오늘 대조사님의 탄신 110주년을 봉축하는 법요식의 인연과 공덕이 일체중생의 복덕과 행복으로 회향해 코로나 19를 비롯한 모든 질병이 소멸하고 경제가 회생하기를 염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법요식에 동참하신 모든분들에게 제불보살님의 무량 가피가 함께하고 새해에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한다"고도 했다.

윤석열 대선 후보가 31일 단양군 영춘면 천태종 구인사에 도착하자 자운 총무국장이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정봉길<br>
윤석열 대선 후보가 31일 단양군 영춘면 천태종 구인사에 도착하자 자운 총무국장이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정봉길

한편 윤석열 후보는 행사가 끝난 후 서울로 이동해 올해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 뒤, 인천신항에서 임오년 새해를 맞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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