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比 28개 품목중 23개 인상
햄·고추장·참치캔·스프 등 일부 하락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다소비 가공식품 대부분이 지난 1년간 모두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다소비 가공식품 28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국수, 식용류, 컵라면, 설탕, 즉석밥 등의 23개 품목의 가격이 1월보다 모두 인상됐다.

먼저 국수는 100g당 286원에서 322원으로 12.6% 올랐고, 식용류는 100㎖ 500원(1월 454원)으로 10.1%, 컵라면은 100g당 1천12원(1월 922원)으로 9.6% 각각 가격이 올랐다.

설탕 역시 100g 268원(1월 245원)으로 9.4% 가격이 상승했으며 즉석밥 8.7%, 라면 8.6%, 참기름 8.2%, 어묵 8.1%, 밀가루 6.8% 등도 가격이 오르면서 조사된 품목 과반수 이상이 가격이 비싸졌다.

다만 햄과 고추장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은 떨어졌다.

올해 1월 10g당 233원을 기록했던 햄은 227원으로 판매되면서 2.6% 하락했다. 또 고추장(100g)은 1천204원으로 -1.9%, 참치캔(10g)은 161원으로 -0.6%, 스프(10g)는 339원 -0.6%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물가 역시 최근 5년사이에 가장 큰 상승류를 기록하는 상황이다.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은 충청권중 두번째로 높은 물가 인상률을 기록했다.

충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2.69로 2.7% 상승했다. 이는 최근 5년사이에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한 셈이다.

서민들의 체감물가로 알려진 생활물가지수는 3.5% 상승했으며 식품은 4.4%, 식품이외는 3.0%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밥상물가로 불리는 신선식품지수 역시 6.1% 올랐고 이중 신선어개는 0.7%, 신선채소는 3.7%, 신선과실은 12.4% 상승했다.

여기에 농축산수산물 8.8%, 공업제품은 2.7%, 서비스 2.0% 등 모두 올랐다.

이밖에 충남 역시 지난해 2.8%, 대전 2.5%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충청권 모두 최근 5년 사이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