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김 양시 어장 복원 시험연구어업 추진
조미김 가공업체 원초 보급 문제 등 해결 전망

홍성군이 천수만 어장 내 김 양식 어장 채묘 작업을 시작으로 김 양식 복원 시험연구어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천수만 내 김 채묘시설 설치 작업현장 모습. /홍성군
천수만 내 김 채묘시설 설치 작업현장.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홍성군은 김 양식 어장 복원 시험연구어업을 통해 천수만 내 김 성장이 확인됨에 따라 1985년 이후 사라진 천수만 김 양식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김 양식 어장 복원 시험연구어업은 홍성군·도 수산자원연구소·4개 어촌계(상황, 어사, 죽도, 남당)가 함께 천수만 내 어장에서 총 100책 규모로 지주식 방법을 통해 추진했다. 이달 첫 수확으로 김 양식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동안 천수만은 다양한 환경변화로 고정적인 어가 소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홍성군에 집중되어있는 조미김 가공업체에 원초 보급이라는 큰 숙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었다.

군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홍성군 내 김 양식 어장 복원 시험연구어업을 추진한 결과 '김 양식 성공'이라는 큰 성과물을 도출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이번 김 양식 성공은 '홍성군 김 산지 지위 확보', '조미김 가공업체 원초 보급 문제 해결' 및 '어업인 어가 소득 증대도모' 등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군은 도 수산자원연구소와 시험연구어업을 협업 진행해 천수만 내 김 양식 가능 여부를 확고히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김 양식 시험연구어업이 성공함에 따라 앞으로 홍성군 면허 어장 대체 개발 등 김 양식을 위한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김 양식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관련 사업 발굴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어가 소득 증대를 위한 지원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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