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경재 청장, 취임 첫 날부터 변화 드라이브

맹경재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김명년
맹경재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김명년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앞으로 '충북경제자유구역청' 명칭을 '충북경제자유구역특별도시청'이라는 예명으로 부르겠습니다."

지난 3일 코로나19 여파로 간소하게 치러진 취임식에서 맹경재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새로운 혁신의 바람을 이렇게 선포했다. '충북경제자유특별도시'로의 변경을 통해 경제자유특별도시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취지다.

맹 청장은 "또 다른 얼굴인 명함을 통해 충북경제자유특별도시 건설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홍보해야 한다"며 모든 직원의 명함에 예명을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경제자유특별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는 정주여건 개선을 가장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러면서 외국어를 병기한 도로명이나 한국어와 외국어 동시 안내앱을 개발해 이국적인 도시가 되도록 직원 모두 합심해 노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제자유특별도시 건설을 위해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방의원, 행정기관, 유관기관의 전문가들을 총망라하는 TF팀을 구성하는 동시에 인천의 송도·영종국제자유도시 벤치마킹을 통해 오송의 경제자유특별도시 건설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보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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