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6일 "이시종 지사는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를 즉각 폐지하고, 도민들께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충북도를 비판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회장이 바뀌어 GAISF 총회에서 해체 결의안 성장을 공식화하고 있다"며 "이 지사와 도는 GAISF의 해체 가능성은 쏙 뺀 체 WMC가 국제적 위상을 확보했다고 호들갑을 떨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도는 GAISF 해체 가능성을 염두하고 WMC가 국제올림픽위원회로 흡수될 방안 마련에 분주했다"며 "거짓된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도는 'GAISF 해체 얘기는 이미 오래전부터 나왔는데, 가능성이 낮아 굳이 외부적으로 알릴 필요가 없었다'고 황당한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도당은 "무예마스터십이 1, 2회 대회를 합쳐 226억원의 혈세를 쏟아붓고도 이 지사와 도는 치적 홍보에만 열을 올렸다"며 "이 지사와 도의 안일하고 몰지각한 판단으로 심각한 존폐 기로에 처할 것이 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보여온 모든 것이 도민을 속이기 위한 '거짓된 쇼'라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자신의 치적만을 포장하는 후안무치한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얼마 남지 않은 임기라도 도민의 안전과 민생을 위해 힘써달라"고 촉구했다.

이 지사는 지난달 "무예를 처음으로 축제를 만들고 시합을 만든 게 나다. 그때 신이 위대한 선물을 어떻게 나한테까지 남겨주셨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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