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177억4천만 달러 흑자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가 지난해 222억9천만 달러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20일 청주시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를 분석한 결과 청주시 2021년 연간 수출액은 전년대비 14.7% 증가한 222억9천100만 달러다.

수입은 47.8% 증가한 45억4천900만 달러로 무역수지 흑자는 177억4천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반도체, 의약품, 기타 정밀 화학원료, 2차전지, 전산기록매체(SSD) 등의 순이다.

지난해 반도체 수출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연간 수출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했다.

전반기에 기록적인 성장을 보인 의약품 수출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57.4%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4분기 의약품 수출 증감률은 -71.8%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이는 전년도 높은 수출실적으로 인한 기저효과 영향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이후 코로나19 백신 접종 본격화에 따라 의약품 수입실적이 급증해 전년대비 1천482.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실적은 중국, 홍콩, 미국, 독일, 베트남 순이다.

또 베트남·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ASEAN 국가 수출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보경 국제통상팀장은 "지난해 4분기 수출실적은 소폭 감소했으나 연간 실적으로 보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높은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며 "청주시는 올해도 기업들의 수출 증대에 도움이 되는 실효성 있는 수출지원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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