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우암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대상지 내에서 조선시대의 추정되는 주거지가 발견됐다.
25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이 사업지 내 유물 산포지를 시굴 조사한 결과, 일부 구간에서 조선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주거지 1곳이 발견됐다.
문화재 학술자문위원회가 유구가 확인된 지점을 중심으로 발굴조사를 실시해 유구의 구조·성격·시기 등을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 시는 오는 3월께 발굴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발굴조사를 추진해 결과에 따라 문화재 보존조치를 하되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추진에는 최대한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주시는 2021년 환경부 '그린뉴딜' 사업인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인 청원구 율량동 우암산근린공원을 대상지로 공모·선정돼 국비 49억원을 포함한 모두 70억원을 투자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 하늘다람쥐, 참매, 새호리기 등 우암산 자락의 멸종위기종 서식처를 복원하고 생태습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장병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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