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현 예비후보
신동현 예비후보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오는 3월 9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신동현 국민의힘 중앙당 지방자치위원이 26일 출마를 포기했다.

신 예비후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절대 정치를 포기하지 않지만, 정치개혁의 대의를 위해 이번 선거는 마무리하고자 한다"며 예비후보 사퇴의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인사 중 지난해 11월 9일에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했던 신 예비후보는 "도전 자체가 파격이었고, 이는 눈치 보며 정치하기 싫었기 때문"이라며 "부끄럽지 않은, 예측 가능한 정치를 하고자 했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사퇴 이유에 대해서는 "역량이 부족해서 사퇴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권 세대교체를 위한 명분과 필요성이 더욱 절실하기 때문"이라며 "제 욕심을 내려놓고 개혁 세력과 연대해 청주권의 황제 정치, 기득권에 매몰된 구태 정치를 종식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교체의 간절함, 세대교체로 대변되는 새로운 인물의 등장, 개혁보수의 가치 실현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신 예비후보는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이 확정한 청주 상당 무공천 방침에 대해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와의 득표율 차이가 약 3%인데, 이는 민주당 후보의 불법적인 행위만 없었다면 (국민의힘 후보가) 충분히 당선됐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더욱 겸허히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당분간 시간을 가지고 청주 정치의 세대교체와 혁신을 위해 어떠한 역할을 할지 고민하겠다"며 "정치 신인인 저부터 책임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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