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매일 소독 실시·홍보 강화

세종정부청사 내 농림축산식품부 청사. / 김미정
세종정부청사 내 농림축산식품부 청사. / 김미정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최근 잇단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발생 속에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설명절 연휴를 전후해 강화된 가축전염병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설 연휴 닷새간(1월29일∼2월2일) 검역본부·방역본부·지자체·생산자단체 등 관계기관과 비상근무반을 운영해 가축전염병 신고 접수 및 상황 보고체계를 24시간 유지하고 매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상황회의를 개최해 방역 조치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설 연휴동안 매일 지자체와 공동방제단의 소독차량을 이용해 ASF 발생지역, 철새도래지 주요도로, 전통시장, 산란계 밀집사육단지 집중소독과 방역수칙 홍보도 강화한다.

이는 최근 고병원성 AI가 산란계농장을 중심으로 잇따라 발생하는데다가 ASF의 경우 야생멧돼지 ASF 검출 지역이 충북 단양·제천 등까지 확대되고 있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AI는 1월 26일 기준 지난해 11월8일 이후 가금농장 총 26건, 야생조류 총 24건이 검출됐고 ASF는 2019년 9월 이후 양돈농장 총 21건, 야생멧돼지 총 2천21건이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설 연휴 직전인 1월28일과 직후인 2월3일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농장과 축산관계시설 및 축산차량에 대한 집중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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