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정우택 국민의힘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는 "최근 코로나19로 배달음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륜차(오토바이) 소음에 시달리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륜차 소음 규제 강화, CCTV 설치, 방범활동 강화 등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의 주택가 소음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륜차가 지나가는 순간 소음이 92.4dB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음이 심한 공장 안에서 느끼는 수준이다.

그러나 이륜차 배기 소음의 경우 소음·진동법 시행규칙에 따른 허용 기준은 105dB로, 미국과 일본 보다 높으며 환경부 주택가 소음 기준(65dB)과도 차이가 크다. 이는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 기준인 80㏈ 보다 훨씬 높고, 전차가 지나가는 소음인 100㏈과 맞먹는다.

이에 정 예비후보는 이륜차의 배기 소음 허용 기준을 적정 수준으로 낮추고, 단속을 강화해 조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방범용 CCTV, 여성 범죄 예방을 위한 LED 보안등 설치 확대, 각 읍면동 자율방범대 활동 지원 확대, 경찰의 방범활동 강화 등 범죄 없는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 방침이다.

정 예비후보는 "코로나19 장기화와 1인 가구 증가 등 음식 배달은 일상화에 따른 대책이 미비했다"며 "현장 속에서 주민들과 함께 안전하고 편안한 주거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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