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홍민 기자〕더불어민주당은 3월 9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구 중 청주 상당 등 3곳에 후보자를 공천하지 않기로 3일 확정했다.

무공천 지역은 서울 종로, 안성 포함 3곳이다.

이들 지역은 모두 민주당의 귀책 사유로 이번에 재보선이 진행되는 곳이다.

대구 중·남구와 서울 서초구갑 2곳을 전략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고용진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서울 서초갑은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이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대구 중·남구는 곽상도 전 의원이 대장동 개발사업 편의를 봐주고 아들을 통해 뇌물을 챙긴 혐의로 사직하면서 이번에 보궐선거가 진행된다.

민주당이 두 지역을 전략공천 선거구로 지정한 것은, 두 지역 모두 험지로 경쟁력이 높은 후보를 내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고 수석대변인은 "종로, 안성, 청주는 무공천하기로 의결했다"면서 "서초, 대구는 전략 공천키로 했으며 (앞으로) 후보자에 관한 여러 가지 상황을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