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설 연휴 이후 급증하기 시작한 충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기야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 세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더욱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설 연휴 이후 충주 선별진료소 진단검사자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확진자도 급증했다.

지난달 25일까지 10여 명 안팎이었던 이 지역 확진자 수는 설 연휴인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확진자가 급증해 3일 동안에만 모두 17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3일에도 9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선별진료소를 찾은 진단검사자들이 하루 3천 명을 넘어서면서 4일에는 확진자 수가 111명으로 처음으로 세자릿수를 기록했으며 5일에는 140명으로 늘었다.

충주시는 지난해 8월 하루 2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할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가장 강력한 4단계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지만 이번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상황에서는 이를 검토하지 않을 방침이다.

충주시는 오미크론 대응검사와 치료체계 개편에 따라 선별진료소 운영을 이원화했다.

기존 PCR 검사는 만 60세 이상 고령자나 의사 소견에 따라 검사가 필요한 사람,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람 등을 대상으로 하고 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면 된다.

PCR 검사 우선순위가 아닌 검사 희망자는 호암동 종합운동장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받으면 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