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 의결… 9~10일 여론조사
늦어도 11일 후보 윤곽 전망

윤갑근
윤갑근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7일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에 대한 징계 처분을 취소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윤 전 위원장은 지난 2020년 12월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 되면서 당내 경선 피선거권과 응모 자격이 박탈됐지만 지난해 12월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윤 전 위원장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당으로부터 특별한 징계가 있었던 게 아니고, 누군가 (제가)징계사유에 해당한다고 우기면서 당 최고위가 오늘 해당이  안 된다고 유권해석을 내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 윤리위원회 규정에 뇌물죄, 정치자금법, 직권남용 등으로 기소된 경우 당원권이 정지되는 조항이 있지만 (제 경우인)알선수재는 없다"며 "(알선수재혐의도 무죄로 선고됐고 저에 대한 여권의)정치탄압의 경우 이런 징계가 적용이 안 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청주 상당' 등 국회의원 재선거의 경선 일정도 확정했다.

윤 전 위원장과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 김기윤 변호사 등 3명이 오는 10일 경선을 치른다. 

경선비율은 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와 국민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최종 득표율로 선출한다. 

늦어도 오는 11일 오전에 당 후보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공천관리위원인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은 당사 브리핑에서 경선 지역의 후보 공천 시기에 대해 "아마 12일 정도에는 최고위를 소집해 의결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후보를 내지 않기로 확정한 가운데 이날 국민의당에서는 김현문 도당위원장이 공천을 신청했다.

정의당은 오는 10일 충북도당 대의원대회를 열어 후보를 출마시킬지, 불출마할지 확정할 방침이다.

각 당은 오는 13∼14일 선관위에 후보자 등록을 하고, 15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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