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국악단 3월 3일·합창단 3월 10일 정기연주회 개최 잇따라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청주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유광, 이하 청주시향)의 2월 기획연주회를 시작으로 국악단, 합창단 정기연주회 공연이 잇따라 개최될 예정이다.

8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시향이 오는 2월 24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 80회 기획연주회 '클래식 맛집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콘서트가이드로 김용배 전 서울예술의전당 사장을 초청해 유쾌한 작품 해설을 선사할 계획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바이올린 민유경, 비올라 서수민, 피아노 전지훈, 소프라노 김홍경이 참여할 예정이다.

유광 청주시향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다양한 작품과 연주, 재미있는 곡 해설을 더해 관객이 클래식과 더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보았다"면서 "올해 청주시향은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을 모티브로 해 성숙돼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청주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한진)은 오는 3월 3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125회 정기연주회 '새 봄 산책' 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이정면 작곡의 국악관현악 '봄의 서곡'을 시작으로 황호준 작곡의 25현 가야금 협주곡 '아나톨리아, 고원에 부는 바람'을 김민지(단원)의 협연으로 연주하며, 양금협주곡 '황토정'을 파워풀한 양금술사 윤은화의 신명나는 연주로 감상 할 수 있다고 국악단 측은 밝혔다.

이어 MBN '조선판스타'에서 R&B 장르와 국악을 완벽 소화한 감성 소리꾼 박자희가 '서우젯 소리', '햇님 달님'을 선보이고, 박경훈 작곡의 국악관현악 '술래잡기'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청주시립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차영회)도 오는 3월 10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제68회 정기연주회 신춘음악회 '봄 노래 제 오시네'를 열 계획이다.

이번 공연 티켓 예매는 2월 9일 오후 2시부터 공연세상(☎ 1544-7860)을 통해 할 수 있다.

청주시립합창단측은 8일 올해 첫 연주회로 3월 봄날의 감성을 채울 명곡들로 준비했다고 자부했다.

먼저 고전시대 작곡가로 교향곡의 아버지라 불리는 하이든의 합창 명작인 'Te Deum n.2 in C Major(테 데움 다장조)'와 'Die Jahreszeiten(The Seasons) 중 'Der Fruhling'(오라토리오 사계 중 '봄')을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선보인다.

이어 소프라노 한나형, 테너 박기천, 바리톤 김동섭이 출연하는 솔리스트 협연자들의 무대로 진행, 마지막으로 이호준 편곡의 사계절의 노래 중 '봄'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차영회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올해 첫 공연으로 선보이는 무대는 고전주의 음악 중 봄에 어울리는 곡들로 선정했다"면서 "봄날 청주시립합창단의 노래로 힐링하시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본 공연들은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진행되며, 공연세상(☎ 1544-7860)을 통해 사전예매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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