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감 예비후보들 판결 관련 성명 잇따라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도교육청 납품비리 사건에 연루된 건설업자에게 징역 1년 10개월의 실형이 선고된 것과 관련해 충북도교육감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성명을 발표했다.

윤건영 예비후보는 "김병우 교육감은 충북도민들과 충북교육가족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해야 했지만 모르쇠로 일관해 왔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 충북교육행정의 총괄자로서 충북도민과 충북교육가족에게 진솔하게 사과하고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교육행정이 투명하고 공정하지 않으면 일선 교육현장의 교육은 부실화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김병우 교육감은 도민 앞에 나서 사과하고 응분의 책임을 지라"고 지적했다.

김진균 예비후보도 "이번 청주지법 판결에 대한 김병우 교육감의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김 교육감 스스로가 중대한 위기 상황임을 인식하고 진실성 있는 사과와 함께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김 교육감이 사법기관에 자진 출두해 납품비리 진상을 상세하게 밝혀 결자해지해 하루 빨리 충북교육이 정상화하는데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심의보 예비후보 역시 "(이번 판결로) 내부 직원이 납품비리에 연루됐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김 교육감은 사과하고, 교육청의 부패를 인지하지 못한 무능도 인정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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