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하루 평균 확진자 800명 넘어

전국 코로나19 위중증·사망자가 각각 647명과 5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28일 청주시 상당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PCR 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천928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44만896명이라고 밝혔다. /김명년
코로나19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지난 8일 충북도내에서 사상 처음으로 하루 네 자릿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이는 지난 2020년 2월 도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기존의 하루 최다 확진 기록인 지난 5일의 980명을 훌쩍 웃도는 수치이다.

9일 도에 따르면 지난 8일 발생한 도내 확진자는 1천374명이다.

지역별로는 청주 798명, 충주 215명, 진천 104명, 제천 85명, 음성 59명, 영동 30명, 증평 20명, 옥천 19명, 단양 17명, 괴산 14명, 보은 13명 순이다.

단 하루를 제외하고 이번 달 내내 도내 11개 시·군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또 9일에도 밤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949명이 확진돼 이틀 연속 하루 네 자릿수 확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차 대유행이 이후 한 달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빨라진 1천명 누적 주기가 이제는 단 하루로 단축될 정도로 확산세가 거세졌다.

이번 달 1일부터 9일까지 발생한 확진자는 7천396명으로 하루 평균 821.8명이 확진될 정도로 확산세가 심각하지만,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다음 달까지도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검사자 8천824명 대비 확진율도 15.6%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가파른 확산세 속에서 도내 격리환자는 전날보다 1천39명이 늘어 6천914명이 됐다.

이 중 위중증은 4명, 준중증은 36명이고, 1천868명은 재택치료 중이다.

한편 9일 오후 4시까지 충북 누적 확진자는 2만3천91명 사망자는 133명이다. 도내 주민등록 인구 159만1천483명 중 9일 밤 12시 기준 141만5천61명(접종률 88.9%)이 1차 접종을 마쳤고 139만8천578명(87.9%)이 접종을 완료, 3차 접종 완료자는 94만1천873명(인구 대비 접종률 59.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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