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세계 정상들이 한반도에 집결했다.

한반도 평화서밋 조직위원회(공동 조직위원장 훈센 캄보디아 총리, 반기문 제8대 UN사무총장)는 지난 13일 경기도 HJ글로벌아트센터와 세계를 연결해서 '한반도 평화서밋'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비대면 방식인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한학자 총재는 창설자 특별연설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세계지도자 여러분의 소원과 정성이 이렇게 하나됐기에 반드시 한반도 평화가 이뤄지리라 믿는다"며 "하나의 문화와 하나의 전통을 갖고 있는 이 나라가 통일이 되어야 동북아를 넘어 세계에 평화가 오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모든 사람들이 하늘을 부모로 모시는 자리에 갈 때 진정한 세계평화, 자유, 평등, 평화, 통일의 행복한 세계, 하늘부모님을 중심한 인류 한 가족의 세계가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남북 공동수교 국가 157개국 중심으로 전·현직 정상, 국회의장 및 부의장, 국회의원, 장관, 종교인, 언론인, 경제인, 학술인, 여성·청년지도자 등이 참석했으며, 해외참석자들을 위해 16개 언어로 동시통역이 진행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4년 전 김정은 국방위원장과 저는 직접 만나서 북미 회담을 성사시킨 최초의 지도자가 됐는데, 그 당시 우리는 평화와 협력의 씨앗을 심었으며 이제는 꽃을 피우고 거대한 나무로 키워야 할 때이므로 기회를 날려버리는 것은 큰 비극"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공동 조직위원장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환영사에서 "팬데믹이 우리의 세계를 재편하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는 인류에게 긴급한 문제이기에 하나된 행동과 결정적인 행동이 필요한데, 플랜B는 없으며 우리에게 또 다른 지구는 없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는 다자적인 파트너십이 필요하며, 건설적인 대화와 강력한 의지를 발휘해 용기있는 발걸음을 내딛어야만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통일한국을 위한 '하나의 영토, 하나의 문화, 하나의 민족'이라는 원플랫폼 전략을 담은 '서울선언문'이 공식 채택됐다. 채택된 선언문은 한반도 평화서밋 이후 157개국 정상들에게 보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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