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다발·기념 사진 대신 '모니터 앞으로'
교원대·서원대 총장 축사 홈페이지·유튜브 게시
충북대·청주대·청주교대 졸업생 대표들만 참석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지속되는 코로나19 여파로 충북지역 대학가 졸업식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등 썰렁한 학위 수여식 풍경이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15일 가장 먼저 학위수여식을 개최한 서원대는 공식 행사는 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학과를 방문해 학위증 등을 찾아가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손석민 총장은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축사를 전달했다. 다만 학내 미래광장에 포토존을 설치하고 개별적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사진촬영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 대학 졸업생은 학사 1천213명이다.

16일 학위수여식을 개최하는 청주교대는 오후 2시 교육연구원 1층에서 교직원과 학생대표가 참석하는 학위수여식을 열고 이를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축하 영상과 축하공연은 미리 제작된 영상으로 송출할 예정이다. 이 대학 졸업 예정자는 학사 294명, 교육학석사 71명이다.

충북대도 16일 오전 10시 30분 개신 문화관에서 졸업생 대표만 참석해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 충북대도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예정이다.

이 대학 졸업생은 3천145명(학사 2천464명·석사 569명·박사 112명)이다.

청주대는 오는 18일 보건의료과학대학 청암홀에서 50명 안팎의 졸업생 대표 등 소규모 인원만 참석해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 청주대는 2천여 명이 학위를 받는다.

한국교원대는 오는 22일 김종우 총장의 축사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비대면으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교원대 졸업생은 학부생 기준 57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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