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후보들이 청주 상당구에 내건 현수막들. /박성진
각 후보들이 청주 상당구에 내건 현수막들. /박성진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충북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들이 15일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정우택(69·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오전 청주시 상당구 지북교차로 거리인사와 충혼탑 참배 후 충북도당의 대선 출정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정 후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청주에서 활동하는 우정덕 작곡가의 '제2의 삶을 향하여', '아무말도 말아라' 등을 개사해 로고송으로 사용한다.

그는 "매일 2만보 이상 걸으며 지역발전을 위해 주민들과 소통하겠다"며 "항상 주민 편에 서서 충북의 힘 있는 목소리가 중앙정치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각 후보들이 청주 상당구에 내건 현수막들. /박성진
각 후보들이 청주 상당구에 내건 현수막들. /박성진

김시진(37·무소속·여) 후보도 이날 오전 청주시 상당공원에서 출근길 인사로 선거운동을 개시했다. 그는 "청년의 도전정신, 패기, 열정을 바탕으로 시민단체와 연계하겠다"며 "정치 신인답게 젊고 재미있는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각 후보들이 청주 상당구에 내건 현수막들. /박성진
각 후보들이 청주 상당구에 내건 현수막들. /박성진

박진재(46·무소속) 후보는 자신의 공약을 알리는 방송이 나오는 차량을 직접 운전하며 1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박 후보는 이날 육거리종합시장 앞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여자들이 히잡을 쓰고 다니는 나라로 만들 수는 없지 않냐"며 "불법체류자 대신 자국민을 우선으로 하는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각 후보들이 청주 상당구에 내건 현수막들. /박성진
각 후보들이 청주 상당구에 내건 현수막들. /박성진

안창현(60·무소속) 후보는 이날 오전 충혼탑 참배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어 상당공원, 금천광장 등에서 거리 인사를 진행했다.

그는 "단재 신채호 선생, 의암 손병희 손생 등 상당구 출신 애국자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청주시민과 후손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줘야 한다"며 "친일파의 후손이 아직도 사회 곳곳에서 판치는 세상을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각 후보들의 기호는 정 후보가 2번을, 무소속 후보들은 전날 기호추첨을 통해 김 후보 5번, 박 후보는 6번, 안 후보는 7번을 부여받았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