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충북 청주시 성안길에서 열린 거리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명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충북 청주시 성안길에서 열린 거리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명년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16일 청주를 찾아 "광역철도가 청주도심을 통과하고, 청주공항을 거점공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후 상당구 성안길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교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충청도민들이 오랜 세월 민주당을 많이 밀어줬는데, 이 지역경제가 어떻게 됐냐"며 "이차전지, 시스템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을 육성해 지역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러 외지로 나가지 말고 밖에서 청주로 몰려들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충북 청주시 성안길에서 열린 거리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명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충북 청주시 성안길에서 열린 거리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명년

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민주당은 지난 5년간 가진 사람 뺏어서 없는 사람 나눠주고 홍길동인 것처럼 떠들었지만 국민의 삶을 고통에 밀어넣고 서민의 허리가 휘게 만들었다"며 "민주당이 선거 때 국민 속이는 건 올림픽 금메달 감"이라고 꼬집었다.

또 경쟁자인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논란에 대해 "3억5천만원 부은 사람이 8천500억 가져가는 건 명백한 부정부패"라며 "대장동 땅 산 사람과 아파트 입주민들이 다 착취와 약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충북 청주시 성안길에서 열린 거리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명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충북 청주시 성안길에서 열린 거리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명년

윤 후보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비과학적이고 엉뚱한 방역정책으로 많은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봤다"며 "K-방역은 국민의 방역이지 민주당의 방역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 신인이라 정치적 부채 없이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만 빚이 있으니 오랜 세월 집권해서 이권 나눠먹은 카르텔을 박살내겠다"며 "부패하고 무능한 세력을 정치권에서 몰아내고 여러분의 미래를 책임질 기회를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연설 이후 정우택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와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기원 '열정 열차' 퍼포먼스를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충북 청주시 성안길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정우택 청주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와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김명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충북 청주시 성안길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정우택 청주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와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김명년

이날 성안길 방문에는 정 후보와 박덕흠 의원 등 주요 당직자들과 많은 지지 인파가 몰렸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와 전북 전주에서 유세를 했고, 청주 유세에 이어 강원 원주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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