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32사단 비상사태 지원 협정 체결

충남도가 16일 오전 도청 소회의실에서 심대평 도지사, 이홍기 32사단장, 도 및 군 관계관 등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향토사단인 32사단과 재해 발생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 협정을 체결했다.

충남도는 협정서에서 충남도(재난안전대책본부)와 32사군부대가 상호간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재난극복에 필요한 보유자원에 대한 정보를 상호 공유해 적재적소에 지원이 가능토록 했다.

이에 그간 재난 발생시 군부대 장병 및 장비를 동원해 조기 응급복구에 많은 노력을 했으나 협정서 체결을 통해 체계적인 인력과 장비를 동원할 수 있게 되어 재난발생시 신속하고도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하게 됐다.

또 32사단은 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긴급한 지원요청을 접수한 경우 가용능력 범위 내에서 지원을 우선 실시한 후 보고토록 하는 등 재난현장에서 군 지휘체계가 단일화 되도록 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 11월25일 민간이 보유한 장비의 효율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충남기계협동조합과 협약을 체결해 유사시 민간 장비지원이 신속히 조치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충남도내 16개 시·군과 관할 각 부대도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토록 함으로서 민ㆍ관ㆍ군 협력체계가 구축되었다.

충남도 관계자는 “재난복구지원의 민관군 협력체계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행정조직 정비 등 재난대책상황실을 확대 개편하고, 자동시스템을 구축해 최근 기상이변에 의해 잦아지는 재난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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