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중씨 금산高엡장학회 설립

금산고등학교(교장 이철주)에 이 학교 졸업생이 기탁한 기금으로 운영하는 장학회가 설립된다.
장학회의 명칭은 ‘금암(錦岩)장학회’로 이 학교 11회 졸업생 고재중씨(59)의 호를 딴 것이다.
고 씨는 현재 고려주택건설과 금암실업, 청사프라자 대표로 자수성가한 사업가다.
그는 평소부터 모교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보여 왔다고 한다.
올해초 입학식 행사에서는 명문대에 합격하여 모교를 빛낸 졸업생에게 수여하는 1천만원의 장학금을 쾌척하기도 했다.
이런 모교 출신 선배들의 후원으로 조상국군이 2006학년도 서울대학교 사범대 수시모집에 합격하는 등 우수 4년제 대학 합격생이 크게 늘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고 씨는 이철주 교장에게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기금으로 1억원의 장학금을 기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금암장학회는 설립과 함께 매년 우수 명문대에 진학해 모교의 명예를 빛낸 학생과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모범 학생을 선발하여 대학등록금 등을 장학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금산고 이철주 교장은 “모교의 인재육성을 위한 뜻 깊은 장학사업인 만큼 기탁자의 취지를 살려 내실 있는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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