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세종시 방문 지지 호소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3일 세종시를 찾아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와 50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을 약속했다. 공식선거운동 전인 지난 12일 세종시를 찾은 데 이어 열하루만에 다시 충청권을 찾아 민심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세종시의 번화가인 나성동 상가거리를 찾아 '유능한 경제대통령', '충청의 사위'를 강조하며 코로나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과 국가균형발전정책 추진의지를 드러냈다. 이 후보는 "코로나 백신에도 부스터샷이 필요하듯이 경제에도 부스터샷이 필요하다"며 "50조원의 경제 부스터샷을 통해 소상공인들을 확실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충청에 사드를 배치해서 전쟁의 불안을 정쟁의 도구로 사용하는 후보와 달리 평화냐 불안이냐의 갈림길에 서있는 대한민국에서 평화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세종시 6대 공약에 대해 시민대표와 상호서약을 진행했다. 세종시 6대 공약은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및 국회세종의사당 조속 건립 ▷공공기관 세종시 이전과 법원 설치 ▷문화인프라 확대 ▷세종 스마트헬스시티 조성 ▷세종시 광역철도와 고속도로 조기 착공 등이다.
이날 거리유세 현장에서는 강준현 세종시당위원장(세종을 국회의원)과 홍성국 세종갑 국회의원의 지지연설, 워킹맘 박혜경씨와 김지혜 세종시장애인자립생활협회장의 지지발언 등이 있었다.
이 후보는 이날 세종시 방문에 앞서 충남 당진 어시장, 천안시 동남구 천안버스종합터미널을 찾아 지지연설을 펼쳤고 저녁에는 청주 시외버스터미널로 옮겨 지지호소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