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에게 투표하는 것이 시민 기본권 보장하는 동력"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24일 청주시 상당공원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선거운동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김명년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24일 청주시 상당공원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선거운동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김명년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여영국 정의당 당대표가 24일 청주 상당공원을 찾아 심상정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거 유세를 했다.

여영국 대표는 이날 유세에서 "누가 당선돼도 일하는 시민들의 삶은 암울하다"며 "심상정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지는 않아도, 심상정 후보에 대한 한 표 한 표가 일하는 시민들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동력"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여 대표는 노동자들의 권익 신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다른 후보들은 최저임금 폐지를 운운하는 등 너무나 후퇴된 노동관을 가지고 있다"며 "경제대국 10위권인 우리나라에서 노동권과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기본권이 보장돼야 선진국"이라고 설명했다.

또 여 대표는 이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치 개혁에 대해 비난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24일 청주시 상당공원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김명년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24일 청주시 상당공원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김명년

그는 "선거 13일 앞두고 민주당이 어지간히 급한 모양"이라며 "민주당은 김대중 정부부터 주장했던 내용을 15년간 되풀이하고 있지만, 정의당은 일관되게 정치개혁을 주장하고 관련 법안을 제출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진정성 있으면 지금 당장이라도 국힘과 합의해서 추진해라"고 촉구했다.

여 대표는 이날 유세 후 민주노총 충북본부 대의원 대회에 참석해 충북 방문 일정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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