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이종배·박경국 등 지역 돌며 지지 호소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여·야 충북지사 예비주자들이 서울과 충북에서 대선 유세에 적극 나서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충북지사 후보인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1일 "문재인정부의 최고 업적은 이재명정부의 탄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전 실장은 이날 서울 명동에서 진행된 이 후보 유세의 찬조 연설자로 나섰다.
그는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업적을 차례대로 언급한 뒤 "문재인정부는 평화를 넘어 번영의 한반도 초석을 쌓고 있다. 처음으로 남·북간 군사적 충돌로 인해 우리 군인이 희생되는 일이 단 한 건도 없는 평화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반도) 종전 선언은 이제는 시간 문제"라면서 "주요 국가 간 종전선언 입장 조율은 사실상 합의가 이뤄졌다고 본다. 이제 평화를 넘어 번영의 한반도 시대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3선 이종배 의원(충주)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같은 당 김기현 원내대표의 2일 충주 유세를 소개했다.
대선 후 충북지사 선거 도전 여부를 밝힐 것으로 보이는 이 의원은 김 원내대표와 함께 충주 성서동 유세에서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위해 표심에 호소할 예정이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이 의원은 앞서 지난달 19일 민주당의 추가경정예산안 단독 기습처리를 강력하게 비판하며 예결위원장직 사퇴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기존의 온화한 이미지를 탈피해 강인한 정치인으로 변모하고 있다.
같은 당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날 청주 삼일공원 항일독립운동기념탑 및 5인 동상 앞에서 열린 충북선거대책위원회의 3.1 독립운동 제103주년 기념 참배식에 참석했다.
충북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충북도내 곳곳에서 진행되는 당 대선 유세에서도 얼굴 알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외 국민의힘에서는 오제세 전 의원도 충북지사 후보군에 이름이 오르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