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충북 옥천군에서 농기계를 생산하는 공장 직원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일 옥천군에 따르면 전날 이 공장 직원 298명이 점심을 함께 먹은 뒤 이 중 46명이 당일 저녁부터 설사, 두드러기 증상을 보였다.

이들은 대전의 급식업체로 부터 공급받은 된장국과 닭볶음탕, 튀김류 등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군보건소는 신고 접수 후 유증상자들을 대상으로 가검물을 채취한 데 이어 1주일 치의 음식물 시료와 음용수 등 검체를 확보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들이 병원에 입원할 정도의 심한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다"며 "식사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퍼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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