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3일 충남·세종 유세·심상정, 청주시민 첫 스킨십
이재명·안철수 일정 조율 중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여야 후보들이 대선 막판 민심의 바로미터인 충청권을 재방문해 표심에 호소할 계획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일 충남·세종 등 거점지역 유세에 나선다.

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후보는 이날 아산 현충사 참배로 충청권 일정을 시작해 아산, 천안, 공주, 세종을 차례로 들른다.

방문 지역별 구호로는 ▷아산 온양온천역, 필사즉생 필생즉사 ▷천안 동남구 만남로(신세계백화점), 나는 당당한 대한의 국민이다 ▷공주 금성동(공산성 광장), 윤석열 당신의 내일을 바꾸는 힘찬 스트라이크 ▷세종 조치원역, 행정수도 완성 더 큰 세종으로 정했다.

윤 후보는 다음날인 4일 부산에서 사전 투표한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같은 날인 3일 청주를 방문한다.

심 후보의 청주 방문은 대선 공식선거운동기간 중 처음이다.

그는 이날 청주 상당구 도당사에서 북이면 소각장 피해주민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육거리시장에서 연설한 후 시장 곳곳을 들러 시민과 상인들에게 인사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충청 방문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방문하지 않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일정을 조율 중이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대선 전 충청권을 방문할 것 같다"면서도 "확정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단일화 프레임'을 털어내고 거대 양당 후보와의 차별성을 내세워 완주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본인을 물론 가족까지 각종 의혹에 휩싸인 상황에서 "도덕적으로 흠결 없는 후보"라는 점을 부각하겠다는 전략이다.

남은 일주일 동선은 그동안 안 후보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충청·강원 등 지역 일정과 수도권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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