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 3억 5천만원 투입

증평군 율리고개 급경사지 조기경보시스템
증평군 율리고개 급경사지 조기경보시스템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군이 율리고개 도로변 급경사지에 재해위험예방을 위한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한다.

증평군은 오는 8월까지 3억 5천만원을 들여 증평읍 율리 별천지 공원에서 좌구정에 이르는 구간에 자동화계측 장비를 설치해 위험상황을 사전에 예측한다고 3일 밝혔다.

변위계, 구조물경사계, 강우량계 등을 설치해 계단식 옹벽 구조물의 변형여부를 확인하고 옹벽 맞은 편 등에 CCTV를 설치해 영상정보를 수집한다.

또한 재난 상황 발생 시 정보를 마을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전파할 수 있는 재난 예·경보 방송장치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 구간은 낙석 및 사면 붕괴가 빈번하게 일어나 교통 불편과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했던 지역으로, 증평군이 2016년 붕괴위험지구로 지정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40억원을 들여 계단식옹벽 4개소, 격자블록, 낙석방지책 설치하는 등 정비를 완료하고 지난해 2월 위험지구 지정을 해제했다.

증평군은 지난해 증평읍 사곡리 질벌뜰 지구와 용강리 곡강골 지구에 재난대응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준공해 재해예방대책을 강화했다.

증평군 관계자는 "현재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영상정보(CCTV), 자동음성통보, 문자전광판 등 총 137개의 재해 예·경보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선제적 예방사업을 추진해 재난 안전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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