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룡동 부지 2천910㎡ 확보… 2023년 6월 준공 예정

〔중부매일 송문용〕천안시가 택시운수종사자의 근무 여건 개선 및 복지증진을 위해 추진 중인 가칭 택시종합복지쉼터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토지주와의 보상협의를 통해 택시종합복지쉼터 건립 부지(삼룡동 125-1 등 4개필지) 2천910㎡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천안시는 택시운수종사자를 위한 휴식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에 따라 택시업계 활성화와 시민 이동불편 해소를 위해 택시운수종사자 근로 여건 개선 및 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택시종합복지쉽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특히 쉼터에 대한 위치가 중요하다는 개인택시 천안시지부 등 업계 의견을 반영해 이용자 접근성과 편리성, 토지보상가액 등을 고려한 부지선정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시는 부지 현장방문과 토지대장 분석, 심사, 심의 등을 거쳐 마침내 삼룡동 부지를 확보하게 됐다.

택시종합복지쉼터는 사업비 48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2천910㎡, 연면적 830㎡, 2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공간은 택시 관련 단체 사무실, 다목적 회의장, 휴게실, 식당을 비롯해 부대시설로 족구장, 50여 면의 주차장 등 택시운수종사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시는 기본계획상 올 9월 실시설계를 거쳐 2023년 6월 준공 예정이나 준공이 늦춰지더라도 택시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더욱 완성도 있는 쉼터를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택시종합복지쉼터가 건립되면 2천700여 명의 택시운수종사자 근무 여건 개선은 물론 운수종사자 간 소통 공간이 마련돼, 승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의 품질이 한층 개선되고 천안시민이 더욱 쾌적한 택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지역에서 운행 중인 택시와 택시운수종사자는 개인택시 1천450대 1천450명, 법인 12개사 752대 1천250여 명으로 총 2천202대 2천700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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