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86억원→ 올해 243억원 투입… 57억 증액
교통정책과·지역개발과·대중교통 등 협업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가 사람 중심의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지난해보다 57억원 증액된 총 243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교통정책과·지역개발과·대중교통과 등 관계부서의 협업을 통한 교통안전 정책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6일 청주시에 따르면 보행자 우선 도시, 안전한 도로환경, 운수산업 모범도시, 교통문화 일류도시, 교통복지 지향 도시 등 5대 전략을 수립하고 11개 추진과제와 20개의 세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보행자 우선 도시 조성을 위해 43억7천만원을 투입해 어린이·고령자 등 교통약자의 교통안전환경개선과 보행자 중심의 도로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보행을 위한 어린이·노인보호구역 개선에는 8억원을 들여 내덕초등학교 등 7개소와 오창읍 용계 2리 경로당 등 4개소에 교통안전 표지판, 과속방지턱, 노면표시, 미끄럼 포장, 보도 설치 등 보호구역 확대 및 정비를 한다.

고령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령운전자 차량 앞뒤에 부착하는 실버마크 1천500매를 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7천200만원으로 지역 내 만 70세 이상 운전면허 소유자 중 3%에 해당하는 720명에게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 또는 청주페이 지급키로 했다.

시는 교통사고 다발지역(내덕동 내덕칠거리 등 4개소)에 대해 경찰청과의 협의 후 7억3천700만원을 투입, 시설물 개선 및 교통시설물의 적절한 유지·관리로 보행 안전을 확보해 교통사고 예방에 나서는 등 교통사고 줄이는 도로환경 조성에도 나선다.

시내버스준공영제 시행으로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고 있는 청주시는 시내버스 6개 사 및 운수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정기점검 및 노후차량 정비상태 등 특별점검을 실시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노력을 펼친다.

버스뿐만 아니라 택시 등 대중교통에 대한 점검 및 교통안전 우수업체 등을 선정해 2천60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청주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청주시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과 이동권 보장을 위한 특별교통수단으로 특장차, 임차택시, 바우처 택시 등 119대와 친환경 저상버스 239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 특장차 15대와 저상버스 26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원금란 교통정책팀장은 "유관기관과의 협조 및 연계를 통해 사람 중심의 교통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안전한 청주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 한분 한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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