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과 변재일 국회의원이 7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정세환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과 변재일 국회의원이 7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정세환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충북의 여야 정치권이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2일 앞두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과 변재일(청주 청원)국회의원은 7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정권교체와 비판으로 선거를 끌어온 윤석열 후보와는 다르게 이재명 후보는 미래 비전과 정책 등 인물 경쟁력에서 상당히 앞서나간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유권자들이) 후보를 결정하는 데 있어 분위기가 많이 달라져서 이재명 후보가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어 다행"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충북 등 국가균형발전에 확고한 비전을 가진 이재명 후보가 충북 발전을 위한 여러 정책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충북의 미래를 위하는 후보가 누구인지가 도민들의 선택 기준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변 의원은 "이재명 후보는 이념의 틀에서 벗어나 추진력과 실용주의적 사고가 철저한 사람"이라며 "지금까지의 정치인과는 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 충청첨단산업벨트 등으로 이 후보와 함께 충청 신수도권 시대를 완성하자"고 덧붙였다.

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아름답지 못하다"며 "선거 결과에 크게 영향을 못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충북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D-2, 국민이 키운 윤석열, 대한민국과 충북의 내일을 바꾸겠습니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내고 "무능한 정부여당을 심판하고, 대한민국과 충북 발전을 위해 책임과 능력 있는 윤석열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충북선대위는 "민주당 정권 5년간 독단과 위선, 거짓말로 일관하는 매서운 한파에 몸과 마음이 얼어붙었다"며 "일자리 쇼크, 부동산 대란, 소득 양극화, 코로나19 초기방역 실패의 결과가 너무나 참혹하다"고 꼬집었다.

또 "'북한 바라기' 정부, 법치주의를 보란듯이 비웃으며 범법을 일삼고 단군 이래 최대의 비리 게이트에 모르쇠로 일관하는 후보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국민 통합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대장정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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