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겨울철 강수량 부족에 따른 봄철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작물별 중점 관리사항 실천으로 피해를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1~2월 강수량은 6.1㎜로 평년 강수량인 60.8㎜의 10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1973년 이후 50년만에 최저치로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는 3월부터 가뭄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농경지 토양수분을 확보하기 위한 충분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맥류의 경우, 제초와 배수 작업을 겸한 흙 넣기로 수분 증발을 억제해 주고 롤러 등을 이용해 진압해 주도록 당부하고 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또 물 대기가 가능한 줄뿌림 포장의 경우는 물을 흘려대고 넓게 두둑을 세워 흩어서 뿌린 포장은 배수구에만 물을 공급한 후 바로 빼주어 습해를 방지해야 한다.

또 마늘, 양파 등은 볏짚, 왕겨 등을 덮어 토양수분 손실을 막아주고, 알뿌리 비대기에는 10일 간격으로 20~30㎜씩 중점 관수와 웃거름을 시비해야 한다.

봄무, 봄배추 등은 아주심기가 늦어질 경우에는 육묘판에 물주기 제한 관리를 통해 모종 생육을 조절하고 포장에 아주심기할 때 반드시 물을 주고 비닐을 덮어 흙이 마르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특히 인삼은 차광막을 내리고 수분 유지를 위해 이엉이나 비닐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정비해야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