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자재·폐기물 방칟야간유도 장치 없어

아산 실옥지구 도시주거환경개선사업을 벌이고 있는 현장이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등 행정기관의 지도·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아산시가 발주한 실옥지구 도시주거환경개선사업은 지난 5월부터 D건설이 오·우수관로와 상수관매설, 옹벽설치등 공사를 한창 진행중에 있다.

그러나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 해야 할 안전펜스를 형식적으로 설치하는등 건설자재와 건축폐기물를 그대로 방치해 안전사고의 위험이 그대로 노출돼 있다.

또한 공사장 전체가 주택과 상가들이 밀집돼 있어 공사장을 일반 주민들이 수시로 왕래하는데도 곳곳의 개부구등에 안전펜스나 그물망, 야간유도등 등 안전시설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안전사고가 우려 되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말께 D건설은 주민들로부터 공사구간에서 나온 쓰레기를 폐기물업체에 처리하지 않고 관로 공사시 매립했다는 지적을 받아 아산시 감사받는 등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에 주민 정 모(실옥동·43)씨는“공사 현장을 안내하는 신호수도 없이 마구잡이식 공사로 불편이 많다” 면서 “공사현장이 위험해 아이들을 집밖으로 내보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공사 관계자는 “주민들의 불편사항에 대해 주민들이 요구하면 다들어주고 있다” 며 “맨홀등 위험요소에 대해선 빠른 시일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공사구간의 안전시설과 주민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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