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누적 확진자 11만명 육박… 백신 맞아야 호소

한범덕 청주시장이 16일 담화문을 발표하며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 백신 접종을 호소하고 있다. /청주시
한범덕 청주시장이 16일 담화문을 발표하며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 백신 접종을 호소하고 있다. /청주시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한범덕 청주시장이 앞으로 일주일이 중대고비로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을 호소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16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이날 오전 기준 청주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 10만명을 넘어 11만명에 육박하게 됐다"며 "확진자를 시 인구의 15∼16% 수준에서 감소세로 전환하기 위해 시민의 예방 접종 동참과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기준으로 정점을 찍을 다음 주에 청주시도 함께 감소세로 돌아설 수 있으려면 앞으로 일주일이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시장은 "최근 발생한 확진자의 90% 정도는 감염경로를 정확히 알 수 없다"며 "백신의 효과성에 대해서는 두말할 필요가 없지만 청주지역 3차 백신 접종률은 충북도 평균보다 5%이상, 전국 평균보다 2%가량 낮은 61%를 겨우 넘기는 수준"이라고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한 시장은 "확진자 중 활동이 왕성한 20대 비율이 가장 높지만, 19세 이하 소아·청소년의 감염률도 여전히 높다"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이달 말부터 실시될 5∼11세 백신 접종에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한 시장은 "확진자 숫자가 정점을 지나게 되면 코로나에 대응했던 방식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최근 요양원 등 고위험군의 집단감염 사례를 경계하는 한편 늘어날 중증환자를 위한 병상도 확실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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