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 또는 의장단 합류 도전"

정우택
정우택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3·9 재선거를 통해 국민의힘 최다선(5선)으로 여의도 재입성에 성공한 정우택 국회의원(국민의힘·청주 상당)이 의정활동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에서 하게 됐다.

정 의원은 16일 전화통화에서 "산자위에서 활동하게 됐다"면서 "오는 6월부터 21대 국회가 후반기로 전환하면서 상임위가 다시 바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입장을 밝혔다.

정 의원은 "그동안 국회(정무위원장)와 당(원내대표)에서 여러 역할을 해왔다"며 "국회 요직이나 당 대표에 도전해 정치적 역량을 키워 지역발전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에서의 요직은 국회 부의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의 승리로 여야가 바뀌지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후반기 국회에서도 국회의장 1석과 부의장 1석을 차지하고, 국민의힘은 부의장 1석을 갖게 된다.

민주당은 각각 임기 2년의 국회의장과 부의장 1명, 상임위원장을 새로 선출해 후반기 국회가 시작하는 오는 6월부터 정상적으로 교체한다.

그러나 국민의힘 몫 부의장 임기는 올해 12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되면서 진행된 여야의 상임위 구성 협상이 결렬돼 국민의힘이 불참했고, 민주당은 전반기 2년 중 첫 1년간 국회의장 1석과 부의장 2석, 상임위원장 모두를 차지했다.

이로인해 국민의힘은 전반기 임기(2년) 중 1년밖에 못 채운 자당 소속 부의장과 상임위원장들을 배려해 이들의 임기를 국회 후반기 초반(올해 11월)까지 연장하는 1년6개월로 조정했다.

국민의힘 측 국회 후반기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임기도 오는 12월부터 시작해 1년 6개월이 된다.

정 의원은 6월 지방선거 준비와 관련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지난 15일 국회에서 이준석 당 대표 주관으로 시·도당위원장 회의를 진행해 공천 기준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 관계자들에게 (경선관리)지침과 공천기준을 가급적 빨리 확정하라 주문했다"며 "이르면 다음주 공천기준과 지침이 도당으로 하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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