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모석봉 기자〕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가 민원대기 시간동안 잠깐의 휴식을 제공하고자 청사 내 종합민원실에 문학자판기를 설치했다.

스마트 터치 패드형인 문학자판기에는 저작권이 확보된 문학작품 1천500편이 탑재돼 있다.

시, 소설, 수필, 명언 등 좋아하는 작품 종류, 현재의 마음상태 등 원하는 사항을 선택하면 방문자 성향에 맞는 문학작품 글귀가 영수증 형태로 바로 인쇄된다. 또한 출력물 하단에는 구정홍보, 공지사항 등 다양한 정보도 전달한다.

한편, 중구는 고객맞춤형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작은 북카페 운영, 여권 대리수령 사전위임 서비스, 개명신고 우선처리제 등을 실시하고 있다.

박용갑 청장은 "민원 대기시간의 지루함을 스마트폰이 아닌 문학작품을 통해 정서함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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